2024년 10월 16일 헤르만 코흐의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행복(2007)', '덕혜옹주(2016)'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9번째 장편 영화로, 국내 개봉 전 제48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소개될 만큼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던 영화 '보통의 가족'에 대한 기본정보와 출연진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정보
◆ 장르 : 스릴러, 가족, 서스펜스
◆ 감독 : 허진호
◆ 원작 : 헤르만코흐 소설 <더 디너>
◆ 음악 : 조성우
◆ 출연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외
◆ 개봉일 : 2024년 10월 16일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09분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양재완 (설경구 분) - 재규의 형으로, 잘 나가는 유명한 변호사입니다. 물리적 욕망을 우선시하는 인물로 자신의 신념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동생 양재규와의 갈등이 주요 축을 이룹니다.
◆ 양재규 (장동건 분) - 소아과 의사로, 형인 재완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이연경 (김희애 분) -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에도 열심인 인물입니다. 두 형제의 갈등 속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가족의 화합을 위해 노력합니다.
◆ 지수 (수현 분) - 양재완의 두번째 아내로 영화의 감정적인 중심을 이루는 인물입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3. 영화의 주제 및 메시지
영화<보통의 가족>은 여느 가족들처럼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보통의 가족이던 네 사람이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지키고 이해하며 성장하는지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가족이라는 주제를 통해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째,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일상에 쫓겨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둘째, 선택의 무게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선택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하게 되며, 이는 관객들에게게도 큰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가족의 소중함과 '보통'이라 여기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줍니다.
4. 영화 평점 및 관람평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개봉 후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봉 이틀째인 오늘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54, 네티즌 평점 8.52로 원작을 잘 살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국민 멘토'인 오은영 박사는 이 영화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라는 말로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호평을 남겼습니다. 작품 속 아이들의 충격적인 범죄를 알게 된 부모의 심정과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세 번의 식사 장면을 통해 깊이 있게 풀어내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고,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준다는 관람평을 남겨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가족의 의미, 개인적 신념과 욕심, 도덕과 현실 사이 등 복잡한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다루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보통'이란 게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줄 영화라 생각됩니다.